
조선시대 광주 일대는 왕실에서 사용하는 도자기를 생산하는 관요(官窯)가 전역에 걸쳐 산재해 있던 지역이다. 이를 관장하던 기관으로 사옹원(司饔院)의 분원(分院)이 현재의 남종면 분원리에 설치되어 질 좋은 백자가 많이 생산되었다. 2003년 개관한 분원백자관은 구)분원초등학교 폐교를 리모델링하여, 조선시대 관영사기의 변천과 도자 역사를 한자리에서 보여주고 있는 사교육장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조선도자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곳이다.

분원백자자료관은 조선의 마지막 관요인 분원리 유적 위에 조성되었다. 오늘날 분원리는 1973년 팔당댐 건설로 인한 수몰로 옛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130여 년간 관요가 운영되었던 그 현장으로서 문화적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 분원백자자료관은 2003년 분원초등학교 폐교를 리모델링하여 개관하였다.
조선시대 딸감을 사용하는 장작가마는 오늘날 가스나 전기를 이용한 가마보다 불을 조종하고 온도를 맞추기가 힘들었다. 뿐만 아니라 가마 내부의 여러 변동 요인으로 인해 품질 좋은 백자를 얻기가 매우 어려웠다. 조선 중기 분원을 방문했던 이하곤은 그의 문집<두타초>에서 이를 지적하고 열에 아홉은 불양이 난다고 기록 하였다. 상품으로서 가치가 없는 것은 파기해 가마 근처에 버려지는데, 가마운영 횟수가 많아지면서 가마 내부에서 나오는 폐기물과 섞여 큰 퇴적더미를 이루었다. 퇴적층에서 출토되는 도자파편은 백자의 제작 양상과 변화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되었기 때문에 가마 폐기물 퇴적층 규모가 이전 관요에 비해 매우 크고, 조선후기 관요백자의 변화과정을 살필 수 있다.
사옹원의 분원이 위치한 경기도 광주
사옹원은 조선 왕실과 궁궐에 필요한 음식에 관한 일을 밭아보던 관청이다. 왕실과 궁중행사, 사신영접은 물론 관청과 궐내에서 폭넓게 사용한 백자 그릇을 제작하기 위해 형태와 품질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했다. 이를 인식한 왕실에서는 직접 백자제작에 관여하기로 하고, 그 적합지로 경기도 광주를 주목했다. 광주에서 생산된 백자는 중국에 조공될 정도로 질이 우수했을 뿐만 아니라 지리적으로도 한양과 가깝고 한강을 통한 수송이 용이하였다. 그리고 광주는 유약의 원료인 수을토와 땔감이 풍부하여 연료와 원료의 수급에도 편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1467년을 전후하여 사옹원에서는 분원을 경기도 광주에 설치하여 품질이 좋은 백자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되었다. 사옹원에 소속된 사기장은 1140여명으로 지방에서 백자를 제작하다가 의무적으로 3년마다 한번씩 광주로 들어와서 부역을 하였다. 300여 년간 10년 정도를 주기로 이전하였던 관요는 1752년 오늘날 남종면 분원리에 정작하여 552명의 전속장인과 잡역군으로 분업화된 대규모의 관요체제로 운영되었으나 1883년에 민영화를 끝으로 조선의 관요시대는 막을 내리게 되었다.
관요 : 왕실용 도자기를 구워내기 위하여 정부에서 직영관리했던 가마
주로 왕실에서 사용하는 일상용기나 제기, 그리고 외국사신에게 하사하기 위한 특별한 도자기를 구워내었다. 관요에서는 도공들이 자율적인 방법으로 도자기를 제작하지 않았기 때문에 서민적인 정서나 시대적인 역사성 등이 반영되지 못하였고 관청에 의한 주문 생산이었기 때문에 그 특성이 대중적이지 못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관요 [官窯]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분원의 운영은 체계적인 분업화를 이루며 많은 양의 백자를 만들 수 있었다.
백자를 만들기 위한 가마가 설치되면 관청, 공방, 가마 보호각, 곳간 등이 부수적으로 지어졌다. 여기에서는
변수: 우두머리로
성형을 담당하는 조기장,
건조시키는 건화장,
흙을 거르는 수비장,
흙을 곱게 정선하는 연정,
정형하여 다듬는 참역,
가마에 불지피는 화장,
가마의 온도를 관리하는 남화장,
문양을 그리는 화청장,
유약을 입히는 착수장,
백자를 선별하는 파기장 등이 역할을 분담하여 백자를 제작하였다.
특히, 화청장의 경우 조선전기에는 궁중화원이 관요에 직접 방문하여 그림을 그렸지만 조선후기부터는 관요에 전속되었다.
백자의 원료인 백토와 유약토, 그리고 가마를 짓는데 사용되는 축부토는 평안도 선천, 경기도 여주, 관주, 영근, 충청도 서산, 해미, 충주, 음성, 경상도 진주, 곤양, 경주, 김해, 울산 등지에서 운송을 하였다.
반면, 연료인 땔나무는 인근 수풀림에서 벌목하고 물은 소하천에서 조달하였다,
분원에서 1년 동안 제작되는 그릇의 양은 1,300죽(1죽=10개, 13,000개) 정도이며 국가나 왕실행사가 있을 경우를 대비해 곳간에 비축해 사용하였다.
분원백자자료관 운영 안내
관람시간 오전 9시~ 오후 6시
휴관일 매년 1월 1일, 매주 월요일, 국가에서 정한 국경일과 겹치는 경우는 그 다음 날 휴무
관람료 무료
위치 경기도 광주시 남종면 산수로 1642-1
대표전화 031-766-8465
'한국 여행 길잡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 울렁다리 트래킹 코스 (0) | 2025.11.09 |
|---|---|
| 🌲 오대산 월정사 선재길 힐링 산책기 (1) | 2025.11.09 |
| 🐟 속초 아바이 마을 여행기 (0) | 2025.11.09 |
| 경기도 광주시 여행하기 좋은 곳 - 남한산성 (0) | 2024.08.21 |
| 역사로 알아보는 - 남한산성 (0) | 2024.08.20 |